여야가 내년 4·15 총선 전략으로 ‘인적 쇄신’을 내세웠다. 이른바 ‘물갈이 공천’이다. 이를 위해 주요 정당들은 제각각 인적 쇄신 기준이 포함된 총선 공천룰 준비에 한창이다.자유한국당은 2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을 교체하는 수준의 공천룰을 발표했다. 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진 직후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겠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그는 ‘현역 3분의 1 이상 교체’ 방침을 내세운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논란에 뒤숭숭한 분위기다. 내년 4·15 총선을 6개월여 남겨두고 당 내부에서 이른바 ‘물갈이 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논란의 시작은 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국회의원 명단 확인에 나서면서다.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내년 총선 출마 여부 확인차 ‘국회의원 최종평가 시행 안내’ 공문을 당 소속 의원실에 보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의원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다.이 과정에서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의 불출마 소식이 전해졌고,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꼽히는